2021-06-10 / 경제뉴스
한은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 커져”…금리 인상 명분 쌓나 - 경향신문
한국은행이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 현상) 가능성을 경계했다. 지난 3월 ‘지속적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진단보다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급증한 가계부채가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명분쌓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금융불균형 우려 커지는데…금리인상 빨라지나 - 뉴시스
한국은행이 최근의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가 주식,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 금융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부채 급증은 민간소비를 축소시켜 금융안정 훼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지난 5월 전망보다 더 커졌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한국은행의 발언 강도도 더 높아졌다. 박 부총재보는 "기준금리가 0.5%로 낮은 수준인데 낮은 수준에서 소폭,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을 긴축 기조라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다"며 "낮은 기준금리를 나중에 경기 상황이나 금융안정, 물가 상황을 봐서 물가 한 두번 올리게 된다고 하더라도 긴축이라고 보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해 온 한은이 여러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한 뒤 지난달까지 8차례 연속 동결해왔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한은이 시장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개 그룹 회장, 수소사회 조기실현 뭉쳤다...2030년까지 41조원 투자 - 파이낸셜뉴스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협의체가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을 주축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그룹 CEO들은 수소시대의 조기 실현을 위해선 개별 그룹차원이 아닌 다양한 그룹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 4개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관련 사업에 4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그룹이 연료전지발전소 등 18조5000억원,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등 11조1000억원, 포스코그룹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 10조원, 효성그룹 액화수소플랜트 등 1조2000억원 등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소집한 금융당국…"현장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빠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1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서울 여의도 코스콤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33곳과 두 번째 만남을 갖고 ‘현장 컨설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FIU는 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9월24일까지 신고를 해야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향해 현장 컨설팅 지원 방침을 전달했다. FIU와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반이 현장에서 실사를 통해 사업자가 준비해야 할 점들이나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은행, "가상화폐 거래소와 제휴, 없었던 일로" 최종 결정 - 아시아경제
BNK부산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거래소들은 오는 9월까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실명확인 계좌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형 거래소 위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최근 여러 가상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검토해온 결과 실명계좌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계좌 확보와 수수료 등의 장점이 있지만, 자금세탁 우려 등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 분할' 반도체 설계사 실리콘웍스, LX세미콘으로 사명변경 - 머니투데이
LG그룹의 지주사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반도체 설계기업 실리콘웍스가 ㈜LX세미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서울시와 국내 UAM 생태계 구축 맞손 - 더팩트
현대자동차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서울시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현대차 UAM사업부 신재원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이번 MOU를 통해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강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 과제 수행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 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홍남기 "밥상물가 급등 걱정…수입계란 7천만개로 확대"(종합) -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6월 수입계란 규모를 당초 5000만개에서 2000만개 추가한 700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여주군의 수입계란 처리업체인 해밀 광역계란유통센터와 이천시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수급안정을 위한 정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가된 200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도매공급가격을 인하해 중소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저렴한 가격(5450원/30개 이하)으로 수입란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 수요를 확대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계란 등을 할인판매하는 '농할갑시다' 행사도 하반기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오늘 파업여부 결정"…창사 첫 파업 위기 - 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한 달여 만에 진행한 임금협상 대표교섭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회사는 노조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조는 10일 파업 등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첫 파업 사례가 된다.
文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 86.5% 올랐다…역대 최고 상승폭 - 세계일보
문재인정부 취임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노무현정부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역대 정권 중 최고 상승폭이다.
1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정권별 4년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3.3㎡(평)당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에는 2041만원에서 지난달 3806만원으로 86.5% 상승했다. 부동산 관련 데이터 공개가 체계화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은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문재인정부 4년간 아파트값이 6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113.8%로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73.0%)과 서울(86.5%), 경기(64.27%)가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정부는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에서도 37.3대 1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박근혜정부는 11.6대 1, 이명박 정부 3.3대 1, 노무현 정부 16.6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자 분양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홍남기 “10년내 미래차부품사 1000개·천만불 수출사 250개 육성” - 이데일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고 1000만달러 수출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관련해 예비타당성 절차를 최대한 마무리하고 신규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서 “빅3 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하반기 정책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은 최근 반도체·전기차배터리·희토류·의약품 등 4대 핵심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검토하는 등 빅3 산업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반도체·배터리·백신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계기로 우리 빅3 산업이 글로벌 핵심 공급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5000억원 규모 미래차 관련 펀드를 활용해 연구개발(R&D)·투자를 지원하고 2027년까지 1만명 전문인력도 양성할 것”이라며 “9월말까지 부품기업 디지털전환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