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3 / 경제뉴스
고기도, 과일도, 채소도 모두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 '비상' - 세계일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라 계란 등 식품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업 등 충격파가 서민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 물가마저 급격히 오르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7% 상승했다. 특히 계란이 57.0% 급등해 2017년 7월(64.8%)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계란 가격은 올해 1월(15.2%)부터 7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으며, 특히 6월(54.9%), 7월(57.0%)에는 상승률이 50%를 웃돌았다.
정부는 상반기에만 2억 개가 넘는 계란을 수입하며 가격 안정에 힘을 쏟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외 사과(60.7%), 배(52.9%), 포도(14.1%) 등 과일과 돼지고기(9.9%), 국산 쇠고기(7.7%), 닭고기(7.5%) 등 고기류, 마늘(45.9%), 고춧가루(34.4%), 부추(12.2%),미나리(11.7%)를 비롯한 각종 채소류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19.7% 뛰어올랐다. 휘발유(19.3%), 경유(21.9%), 자동차용 LPG(19.2%) 등이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영향이다.
아울러 농산물 가격 상승이 재료비 인상으로 이어지며 서비스 가격도 1.7% 올랐다.
이중 개인서비스는 2.7% 올라 2018년 11월(2.8%)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단체여행비가 5.7% 상승했고, 숙박료(2.7%)와 콘도 이용료(4.6%)는 상승 전환했다.
외식 가격도 2.5% 뛰어올랐다. 구내식당 식사비가 4.1%, 생선회(외식) 가격이 5.7% 각각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해 2017년 8월(3.5%)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중 소비자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식품이 4.4%, 식품 이외가 2.8% 각각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생활물가가 상승한 것은 고스란히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과 실업률 두 항목으로 구성된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아질수록 경제적 고통은 커진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이 경제고통지수가 6.6을 기록해 5월 기준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크래프톤 청약 마지막날도 저조…낮12시 증거금 3.6조 - 뉴스1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마지막날(이튿날)에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낮 12시 기준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을 받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3조5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 원티드랩(약 5조3700억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일 크래프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8000억원이었다.
낮 12시 기준 경쟁률은 5.53대 1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이 7.08대 1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4.75대 1), NH투자증권(4.53대 1) 순이다.
최근 또다른 IPO 대어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에서 58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고 경쟁률이 178.9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중복청약이 적용되지 않은 카카오뱅크와는 달리 크래프톤은 여러 증권사에 청약할 수 있는 중복청약 막차를 탔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與, 2023년 다주택자 ‘양도세 폭탄’ 추진…野 “피해는 서민이 본다” - 조신비즈
더불어민주당이 주택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 축소를 당론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매물 잠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그 피해는 서민들이 볼 것”이라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이번 개정안 또한 매물 잠김 현상, 똘똘한 한 채 초고가 주택 쏠림 현상 등 부작용이 거셀 것”이라며 “결국 그 피해는 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은 지난 5월 당 부동산특위 제안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확정된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전날 대표발의했다. 법안은 다주택 보유기간을 장기보유 특별공제 기간 상정에서 배제하고, 1주택을 보유하게 된 시점부터 장기보유 특별공제 기간을 세는 것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2023년 1월 1일부터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2023년까지 다주택자가 집을 처분하지 않으면 ‘양도세 폭탄’을 부과하는 셈이다.
또 현재 1세대 1주택자는 양도차익과 관계 없이 보유기간과 거주기간별 각각 40%씩 최대 80%를 일괄 적용하는 것도 수정했다. 보유기간별 공제율의 경우 양도차익이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은 현행 40%에서 10%로 축소하는 등 양도차익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양도세 감면 기준선인 ‘고가주택’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12억원으로 상향했다. 기준선 상향은 법 시행 이후 주택 신규취득자에게 적용된다.
이 같은 법안 내용에 대해 김 의장은 “A주택을 30년 보유한 사람이 B주택을 매입하고 2년간 보유한 뒤 팔게 되면 ‘30년 보유’가 삭제되는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세금을 무기로 다주택자 주택 매매를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옥죈다고 안정화되지 않는다”며 “실제 다주택자에 과도한 양도세 중과세로 주택 처분 대신 매물을 거두어들여 전세값 상승, 집값 상승 부작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부동산 대참사는 절대 규제 강화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해 규제완화 공급확대 등 실질적 대책 내놓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국내 車 판매 줄었는데...수입차는 17.9% 늘며 ‘역대 최대’ - 조선일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 판매는 줄고, 수입차 판매는 크게 늘었다. 시장 양극화는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92만4000대로, 작년 동기(94만8000대)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국산차 판매가 75만6000대로 6.2%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외국계 마이너 3사 판매가 34.9% 급감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약 16만7000대로 작년보다 17.9% 늘어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보복 소비가 늘고, 특히 고급 사치재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됐다.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독일계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10%를 돌파했고, 벤틀리·롤스로이스 등 평균 판매가격이 4억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대인 765대로 작년 상반기(553대)보다 38.3% 급증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20년만에 항공화물 5000만t 돌파 -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개항 20년만에 5000만t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27일 10시 58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70t의 수출화물을 운송하면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항공화물 누적 5000만t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 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달러(1경7224조 9062억원)로 추산, 이는 우리나라 2020년 GDP(1조6382억 달러)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2020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했다.
항공화물 5000만t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화물기 대표 기종인 보잉747-400F(100t 적재 기준)의 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이다.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지구 한 바퀴(4만㎞)를 돌 수 있는 거리다.
2001년 120만t이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매년 실적이 개선되면서 2007년 255만t까지 기록했지만,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물동량이 2009년 231만t까지 하락했다.
이후 전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2018년에는 개항 후 최고 실적인 295만t을 달성하는 등 소폭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인 실적은 상승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여객이 급감(약 -97%)하는 상황에서도 2021년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20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t을 기록했다.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실상부 글로벌 3위 화물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항물류단지를 지속 개발했고, 현재 7개인 항공사 화물터미널 외에도 글로벌특송사 전용터미널을 확대 추진 중이다.
오는 9월부터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신선식품·생동물 등의 환적 대기 및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등으로부터 안전한 처리가 가능한 ‘신선 화물 전용처리시설’을 운영한다. 백신 운송 등 새로운 화물 수요 창출로 코로나로 인한 항공업계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 항공화물 누적 5000만t 달성은 정부, 공항공사, 항공사, 물류기업 등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항공물류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등 항공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전국 공공주택 7만5천호…8월 서울 매입임대 3600호 공급 - 한겨례
올 하반기 전국에 7만5천호 물량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에도 매입임대 7500여호를 포함한 1만호 물량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하반기 공공주택 공급 일정을 보면, 전국에서 7만5083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이 5만7842호로 가장 많고 공공분양주택이 1만2315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4926호다. 공공분양 주택에는 올해 실시되는 사전청약 물량 3만2천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4만3356호(공공임대 3만1809호, 공공분양 8324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322호)로 절반 이상이 공급되며 지방권에 3만1727호(공공임대 2만6033호, 공공분양 3991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1703호)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3만1809호 가운데 30%는 행복주택으로, 청년층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유형이라고 밝혔다. 전국 공공분양주택 1만2135호의 27.6%를 차지하는 3401호도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게 주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이다.
서울의 경우 공공임대가 1만호 가량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공공임대 물량 중 70%가 넘는 7509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가 공급하는 매입임대다. 8월에 3694호, 9월 2394호, 10월 245호, 11월 53호, 12월 1123호로 8월과 9월에 물량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 그밖에 9월에 서울수서역세권에서 1080호 규모의 행복주택이 공급되고, 고덕강일 쪽에서도 8월과 9월에 336호씩 비교적 많은 물량의 공공임대가 공급된다. 서울의 공공분양은 11월 공릉아파트 120호, 대방아파트 122호가 공급된다.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과 청약 신청은 엘에이치(apply.lh.or.kr)를 비롯해 각 시·도별 공공주택사업자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형 평형(60㎡~85㎡)의 주택을 공급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 1차 선도단지에서 1181호 물량이 12월 중 과천지식정보타운(605호), 남양주 별내(576호)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2차 선도단지 6곳은 올해 내 선정된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신규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를 통합공공임대로 공급해 2025년부터는 중형평형 세대를 연 2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백신보험, 0.0006% 확률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 - KBS
일부 보험사가 내놓은 이른바 '백신보험'의 보장 범위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해당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보험이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시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안내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백신 접종 뒤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한 '쇼크'로 인정된 확률은 0.0006%에 불과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외부자극으로 급격히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부종이나 기절,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게임은 정신적 아편" 한마디에 中게임주 폭락…넥슨도 9% 급락 - 뉴스1
중국 공산당의 입인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텐센트 등 중국의 게임주식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칭했다.
경제참고보는 더 나아가 게임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홍콩증시에서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각각 10%, 13%씩 폭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등 IT기업 단속에 이어 게임 산업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이 게임주를 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충격은 홍콩증시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게임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 넥슨의 주가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9% 이상 폭락하고 있다. 넥슨의 매출 28%가 중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모펀드 제도 전면 개편...일반투자자 보호 강화하고 운용 규제는 완화 - 조세일보
오는 10월21일부터 사모펀드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현재의 전문투자형과 경영참여형 구분이 폐지되고 대신 투자자가 누구냐에 따라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 전용 사모펀드’로 구분된다. 투자자 인원 제한은 49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자보호 장치는 강화되고 대신 최소지분투자 의무 등 운용방법에 대한 규제는 대폭 완화된다.
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사모펀드 제도개편 설명자료’를 사모펀드 운용사, 판매사, 수탁사 등 관련업계에 배포했다. 지난 4월 공포된 개정 자본시장법과 6월에 예고된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 내용을 반영한 자료다.
4세대 실손보험 판매량, 3세대에 비해 '반토막' - 한국경제TV
실손의료보험 판매량이 4세대 상품 도입 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후 한 달간 판매량은 3세대 상품 시기와 비교해 절반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4세대 실손보험의 첫 달 판매량은 30% 미만으로 줄었고, 일부 보험사는 10분의 1수준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를 특약으로 분리하고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을 골자로 한다.
금융당국은 "일부 가입자의 비급여 의료 이용량이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이 기존 상품에 비해 불리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자기부담금 수준과 통원 공제금액은 기존 급여 10/20%, 비급여 30%에서 급여 20%, 비급여 30%로 가입자의 부담이 늘었다.
때문에 판매를 중단하는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지난 6월 가입자가 몰린 것과 비교할 때 신규 가입자 수준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병원을 자주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아무래도 기존 상품이 낫다고 여겨 6월까지 서둘러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기존 가입자도 4세대 상품으로 전환에 부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